[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리오넬 메시급 특권을 활용할 수 있을까. 토트넘 시절 동료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붐은 22일(한국시각) '루카스 모우라가 LA FC로 이적할까. LA에서 손흥민과 재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붐은 '모우라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경험이 MLS 구단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LA FC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가장 큰 기대감은 재결합이다. 손흥민이 옛 동료를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레전드들의 만남은 MLS에도 좋은 마케팅 기회다'고 전했다.
올 시즌 LA FC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개막 직후 모습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LA FC는 올 시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많았으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에 대한 의존도가 큰 공격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부임 이후 공격 전술에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의 부담이 막중한 상황,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여름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바로 모우라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1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을 시작으로 토트넘 생활을 시작한 그는 5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219경기에 출전해 38골을 기록했다.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끄는 엄청난 활약으로 토트넘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손흥민에게는 최고의 절친이자 도우미였다. 2021~2022시즌 당시 손흥민의 득점왕 도우미로 한국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리그 최종전이었던 토트넘과 노리치의 경기 당시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손흥민의 첫 번째 득점을 도왔다. 이후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를 수 있게 된 두 번째 득점도 모우라의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이후 모우라는 미련 없이 팀을 떠났다.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으며 고국인 브라질로 향했다. 상파울루에서도 4시즌 동안 108경기 25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모우라가 상파울루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며 모우라의 거취가 관심을 받고 있다. LA FC에 입단한다면, 오랜만에 옛 동료인 손흥민과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다.
손흥민이 직접 영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애슬론 스포츠는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을 때, 특혜, 독특한 계약 조항, 일반 선수들이 누릴 수 없는 혜택들이 패키지에 포함됐다. 몇 년이 지난 지금 LAFC가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에는 손흥민이다'며 'LAFC는 손흥민에게 스쿼드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낼 권한을 부여했고 심지어 영입 추천까지 요청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모우라에 대한 영입을 손흥민이 요청할 수도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