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은 유럽 리그 득점왕을 보유한 채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맞이할 것이다.
일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우에다 아야세가 있는 페예노르트는 25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호로닝언과의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1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도 페예노르트의 에이스인 우에다의 활약이 돋보적이었다. 전반 22분 우에다는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우에다의 득점으로 2-0이 되며 승기를 잡은 페예노르트다.
후반 23분 우에다의 최근 경기력을 알 수 있는 득점이 터졌다. 페널티아크 지역에 있던 우에다는 순간적으로 내려와 볼을 받으려고 했다. 자신을 견제하던 수비수가 따라오자 이를 예측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단번에 제쳤다. 다른 센터백이 자신을 향해 압박하자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까지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슈팅이 강하지 않았지만 타이밍과 궤적이 완벽해 막을 수 없었다.
이제 리그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우에다는 이미 득점왕을 예약했다. 리그 25골이다. 현재 리그 16골로 득점 2위인 미카 고츠(아약스)와의 격차가 이미 너무 벌어졌다. 고츠가 남은 경기마다 해트트릭을 해야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현실적이지 않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경기 후 일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소개했다. 일본 팬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이 슈팅 장난 아니네. 리오넬 메시 같아. 강하지도 빠르지도 않은데 골이다"라며 환호하는 팬부터 "상대 수비수는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일본 선수가 네덜란드 1부에서 25골 도달이라니 너무 차원이 달라서 웃음이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너무 잘한다. 전성기 다비드 비야잖아", "일본 역대 최강 공격수잖아"라며 치켜세우는 댓글로 있었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였던 로빈 반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도 우에다의 두 번째 득점을 극찬했다. 그는 "정말 아름다운 골이었다. 상대를 멋지게 제치고 이미 먼 쪽 골대에 공간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정말 훌륭한 퍼스트 터치로 공을 잘 흘려보냈다"고 칭찬했다.
우에다를 앞세운 일본은 자신감이 찰 수밖에 없다. 이런 스트라이커를 앞세우고 월드컵에 나선다는 건 엄청난 힘이다. 한국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로 아직까지 뒤를 이을 슈퍼스타가 명확하지 않다. 최근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가 가능성을 보여주고는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