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송범근(29·전북 현대)이 월드컵 '꿈'을 향해 달린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6월 12일 오전 11시)-멕시코(19일 오전 10시)-남아공(25일 오전 10시)과 경쟁한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5월 16일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범근은 막판 '홍심(心)'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1년여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한 이후 줄곧 '홍명보호'에 합류하고 있다. 하지만 김승규(36·FC도쿄), 조현우(35·울산 HD)와의 삼자 대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8일 가나전에서 유일하게 골문을 지켰을 뿐이다. 그의 A매치는 2022년 7월 홍콩과의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그리고 가나전이 '유이'하다.
그렇다고 포기나 좌절은 없다. 송범근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10경기에 모두 나섰다.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송범근은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지난해를 돌아보면 초반 전북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때는 (전북에서) 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정말 없었다. 이후에 성적이 좋아지고, 팀 순위가 올라가면서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가게 됐다"며 "대표팀에 가기 위해서는 팀 성적이 중요한 것 같다. 그건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나도 어떻게든 팀 패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그래야 또 대표팀에 갈 수 있고, 기회도 찾아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자뷔다. 송범근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도 김승규, 조현우와 함께 출격했다. 하지만 당시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냉정히 말해 '3인자'다.
송범근은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는 그 하나의 마음을 갖고 어릴 때부터 꿈을 키워왔다. 개인적으로 너무 뛰고 싶다. 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월드컵에 가게 된다면) 경기장 안이든 밖이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싶다. 대한민국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