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출신으로 팀의 미래로 판단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와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오는 2031년까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30일(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는 맨유가 그의 미래를 둘러싼 수개월 간의 불확실성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만 21세의 마이누는 2023년 1군 데뷔 직전 프로 계약을 했는데 당시 조건은 2027년 종료 예정이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마이누는 고비가 있었다. 지난 1월초 경질된 루벤 아모림 전 감독 체제에서 마이누는 핵심 전력이 아니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나폴리로의 임대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구단 경영진은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길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감독과 구단 경영진의 마이누에 대한 가치 판단이 달랐다. 아모림 감독이 떠난 이후, 마이누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캐릭이 지휘한 12번의 리그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리즈전(1대2 패)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나 나의 집이었으며, 이 특별한 클럽은 우리 가족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면서 "나는 매일 꿈을 실현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으며, 6세 때 첫 훈련에 참가했을 때와 다름없는 끊임없는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클럽 내부에서 앞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기적으로 주요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마이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 출전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치른 잉글랜드 대표팀의 우루과이와 일본을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제이슨 윌콕스 맨유 디렉터는 "코비 마이누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기술적 능력, 헌신적인 프로 정신, 그리고 겸손한 성격은 어린 선수들에게 완벽한 롤모델이자 우리 아카데미 시스템의 진정한 자랑이다. 코비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며,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여 맨유가 최고의 영광을 향해 도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