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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은 무리뉴를 원하는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딴 데 마음이 가 있다..'부드러운' 클롭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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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버풀 감독 클롭AFP
전 리버풀 감독 클롭AF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직을 둘러싸고 후보들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명확한 선호도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의 분위기는 최근 복귀설로 주목받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현 벤피카)은 확실히 아니라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의 곤살로 알바레스 기자에 따르면, 선수들은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대신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적임자로 독일 출신의 전 리버풀 레전드 위르겐 클롭을 더 선호하고 있다. 앞서 유럽 주요 매체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무너진 라커룸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무리뉴 감독에게 제안을 보냈다고 전했다.

페레스 회장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는 두 시즌 연속 무관을 기록한 후 다양한 대안을 분석 중이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디디에 데샹, 심지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지만 라커룸의 정서적 무게추는 팀 분위기를 재건하고 선수단과 교감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클롭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한다.

벤피카 무리뉴 감독 EPA
벤피카 무리뉴 감독 EPA

알바레스 기자는 "무리뉴는 '시한폭탄'과 같다. 일부 선수가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고, 다른 선수들도 이기적인 라커룸에서 그와 같은 인물이 들어온다면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팀내 음바페, 추아메니, 카마빙가 같은 프랑스 선수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데샹 감독(현 프랑스 대표팀)도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복 있는 이번 시즌을 보낸 후 자신감과 결속력을 되찾아야 한다. 카리스마가 강한 무리뉴의 잠재적 파급력을 배제할 수 없다. 클롭은 다가가기 쉽고 동기부여를 중시하며 덜 대립적인 스타일이다. 카데나 세르는 '페레스 회장도 클롭이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인물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동시에 무리뉴가 부임한다면 단 3주 만에 그를 둘러싼 온갖 소음들이 그간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잊게 만들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았지만 더 이상 다툴 우승 타이틀이 없는 상황이다. 라리가에선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 따라서 라커룸의 분위기는 최상이 아니며, 잊고 싶은 또 한 번의 시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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