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지은 맨유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맨유가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서 짜릿한 한골차 3대2 승리를 거뒀다. 승점 64점이 된 맨유는 리그 3위를 지키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5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했다. 3년 만의 복귀다.
시즌 초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맨유는 '레전드' 마이클 캐릭을 임시 감독으로 앉힌 뒤 거짓말 처럼 부활했다. 연승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유럽 최고의 무대로 돌아갔다.
남은 시즌을 여유있게 보내게 된 맨유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던 마테우스 쿠냐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5일 ESPN은 '맨유가 쿠냐의 월드컵 출전을 위해 마지막 3경기에서 그를 쉬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턴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쿠냐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쿠냐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9골-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일조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내전근 문제를 겪었다. 당장 경기 출전에도 문제는 없지만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결단을 내리며 브라질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SPN은 '브라질 축구협회와 맨유가 합의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번 결정으로 쿠냐는 100% 컨디션으로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4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