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아스널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부카요 사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건 20년 만이다.
아스널이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1대0 승리, 1~2차전 합계에서 2-1로 앞서며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역대 두번째로 결승에 올랐다. 아스널의 결승 상대는 파리생제르맹-바이에른 뮌헨전 승자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아스널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11승3무)를 유지했으며, 최근 이 대회 홈 25경기에서 단 1패(18승6무)만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아스널을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선두로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경기 사직 후 첫 기회는 원정 팀 아틀레티코에 먼저 찾아왔다.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아틀레티코의 최다 득점자 훌리안 알바레스의 중거리 슛이 아스널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전날 밤 런던 숙소 호텔 밖에서 아스널 팬들이 터뜨린 폭죽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무기력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며 전반 11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결정적인 슈팅은 데클란 라이스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혔다.
초반 위기를 넘긴 아스널은 서서히 기회를 만들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아틀레티코는 자기 진영을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사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사카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슛을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이 쳐내자 바로 리바운드해 득점으로 연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0-1로 끌려간 아틀레티코는 후반전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 6분, 시메오네는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제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가브리엘이 제때 복귀해 공을 걷어냈다.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를 터나기로 한 베테랑 앙투안 그리즈만의 슛도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빅토르 요케레스의 결정적인 슛도 골대 위로 날아갔다. 아스널이 한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막판 조커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아스널의 수비진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9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원정에서 4패째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