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인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여름 프리시즌 맨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카메룬 출신 오나나는 프리시즌을 위해 맨유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안드레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며, 현재 계획은 마이클 캐릭 감독 하에서 프리시즌에 합류하는 것"이라며 "트라브존스포르는 여전히 오나나의 임대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임대 계약을 (맨유 구단과)논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오나나는 '임대생'으로 2025~2026시즌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주전 골키퍼로 튀르키예 컵 우승을 차지했다. 오나나는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쳤다. 트라브존스포르 구단은 오나나를 1년 정도 임대로 더 쓰고 싶어한다. 반면 맨유 구단은 여름 선수 영입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오나나를 매각하고 싶어한다. 맨유 구단은 지난 2023년 7월에 오나나를 인터 밀란에서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4600만파운드를 지불했고, 그 중 일부라도 회수하고 싶어한다.
오나나는 맨유에서 이상하리 만큼 부진했다. 세계적인 골키퍼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집중력이 흔들리며 실수를 연발 '기름손'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그는 총 102경기에 출전했으며, 비참한 경기력으로 주전 자리를 잃고 임대를 떠났다.
그가 잠시 떠난 사이, 맨유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따라서 그의 주급은 임대 신분과 상관없이 새로운 시즌에 맞춰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맨유의 주전 수문장은 벨기에 출신 2002년생 센네 라먼스로 지난 9월 앤트워프에서 합류한 이후 데뷔 시즌에 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입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