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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무너졌다" 깜짝 고백,'절친 조타 사망-아버지 별세' 슈퍼스타 우울증 앓았다 "회복 느낌 전혀 없었어"

입력

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2025~2026시즌에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각) 코나테가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백한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힘든 시기가 있고, 우울증도 있다. 축구 선수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며,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며 입을 열었다.

코나테는 "선수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었다. 그런데 팬들이나 외부 사람들은 선수들이 많은 돈을 벌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이며,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울증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다.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한다. 우울증에 빠지면 심장에서 시작해 뇌로 올라가고 결국 온몸을 지배하게 된다. 나에게는 그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고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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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테가 우울증에 걸린 이유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에상하지 못한 이별 때문이었다. 코나테는 리버풀에서 디오고 조타와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 그러나 조타는 시즌을 앞두고 하늘의 별이 됐다. 조타는 비시즌 동안 결혼식을 치른 후에 리버풀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동생과 함께 차량 사고를 당했다. 조타와 동생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전 세계 축구계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코나테는 이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완전히 무너졌다. 그 시점에는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면서도 "축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우리는 매달 급여를 받는 구단의 직원이며,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경기장으로 돌아가 조타와 그의 가족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뛰어야 했다. 그 일을 완전히 극복할 방법은 없다. 다만 그것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축구로 친구의 죽음을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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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가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까지 잃고 말았다. 코나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집으로 돌아가 축구를 그만둬야 하는지조차 몰랐다"며 당시 감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팀도 나를 필요로 했다. 누구에게 이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모든 것을 혼자 감당했다"며 왜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는지 언급했다.

코나테는 "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런 조언을 하고 싶다. 우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을 도울 수 있고 실제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끌어안고 있었다"며 사람들에게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회복되고 있다고 느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모든 비극적인 일들이 너무 빠르게 일어났다. 겨우 숨을 돌리고 다시 일어서는 것 같으면 또 다른 일이 발생했다. 리버풀의 훌륭한 팬들, 팀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팀이 그 어느 때보다 나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했다. 아버지 역시 내가 다시 일어나기를 원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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