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헐값에 영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프랑스 컬처 PSG는 6일(한국시각)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망(PSG)에서 3시즌을 마친 뒤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이강인은 약 3000만유로(약 538억원)의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꾸준히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그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PSG의 핵심 주전 선수로 자리 잡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아예 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강인의 이적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PSG 역시 오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완전히 막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계약 연장 협상도 사실상 진전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검토했지만, 당시에는 PSG가 이를 거부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다시 그의 영입에 나설 예정이고 성공 확률은 높아졌다. 이강인 역시 이적에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한다. 그는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치며 라리가에 완전히 적응을 마친 바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강인이 아니라 두 구단 간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가 관건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는 대가로 약 30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금액을 두고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도 있다.
매체는 '지난해 여름 PSG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의 총액 6000만유로(약 1076억원)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며 '당시 제안은 고정 이적료 3000만유로에 보너스 3000만유로가 포함된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 금액이 사실이라면 이강인의 이적료가 1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만 PSG가 이강인을 헐값에 판매할 확률은 낮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컬처 PSG는 '이강인은 PSG에서 무시할 수 없는 역할을 수행했고, 몇몇 중요한 유럽 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PSG가 실제로 3000만 유로 수준에 이강인을 매각할지는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의 현재 시장 가치를 과소평가한 가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