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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역전패' 김도균 감독 "감독을 계속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의 결과"[현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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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역전패' 김도균 감독 "감독을 계속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의 결과"[현장 기자회견]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독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결과였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분노였다. 서울 이랜드는 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에서 막판 두 골을 내주며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3경기 무패 행진을 멈춘 이랜드는 3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랜드는 전반 32분 김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줄곧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막판 수비 실수로 무너졌다. 후반 39분 이종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45분에는 가르시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팬들께 죄송하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다. 감독을 계속해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결과였다. 누구 하나의 책임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승격을 준비하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였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나 후반 여러가지 문제들이 보였다. 수비수들, 교체해 들어간 선수들, 나를 포함해 다 문제다.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매번 이런 경기를 치르고 나서 정신차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행동으로 안보여서 팬들께 죄송하다는 생각 뿐이다. 내 자신도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는 경기였다"고 했다.

휴식기 보완점에 대해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날씨로 봐서는 그렇게 데미지가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많이 나타났다. 축구는 못뛰면 지는 경기다. 한발 더 뛸 수 있냐 못뛰냐의 차이인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미흡했다. 그런 문제들을 휴식기 어떻게 보완할지, 선수를 영입할지, 오늘 날씨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나오면 7~8월은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김현우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45분 전에 다리에 경련이 왔다. 그런 부분 때문에 교체했다. 오랜만에 나와서 무난하게 했다. 경기를 못나가다 나온 선수들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45분 밖에 못뛰면 안된다. 프로 선수로서 준비가 되어 있느냐 부터 따져야 한다. 다 마찬가지다. 90분을 소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생각했을때 준비가 안되면 쉽지 않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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