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르코 실바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감독으로 이동하면서 사령탑이 공석인 EPL 풀럼이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풀럼은 포르투갈 출신인 실바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벨로아(43)와 접촉해 만나기까지 했다. 스페인 출신 아르벨로아는 올해 초 사비 알론소(현 첼시 감독)를 전격 경질한 레알 마드리드의 깜짝 결정으로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2025~2026시즌 종료 후 최근 작별했다. 아르벨로나의 짧았던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선수 내부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선수들끼리 충돌했고, 갈린 편이 봉합되지 않았다. 팀 성적도 좋을 리 없었다. 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코파 델레이 등에서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조제 무리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고, 대대적인 스쿼드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아르벨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최근 계약해지 후 자유의 몸이 됐다.
선수 시절 오른쪽 풀백 출신인 아르벨로아는 리버풀에서 뛴 경험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한다. 아르벨로아가 풀럼 지휘봉을 잡을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풀럼 경영진은 실바 후임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지도자를 검토하고 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루벤 아모림, 전 토트넘 감독 토마스 프랭크, 현 코벤트리 감독 프랭크 램파드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르벨로아도 후보 중 한명이다.
포르투갈 출신 실바 감독은 크레이븐 코티지에서의 5년 생활을 마감한 후 벤피카 지휘봉을 잡았다. 벤피카 전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새 감독으로 내정된 조제 무리뉴다. 서로의 자리를 돌고 도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