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해를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고 협약이 끝나는 김천은 시민구단을 창단해야 내년 K리그에서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이 또 한번 요동쳤다. 김천의 운명은 재선에 성공한 배낙호 김천시장이 쥐고 있다. 시민구단 전환을 향한 김천 시민과 축구팬의 염원이 하나로 모였다.
김천시축구협회와 김천 상무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가 10일, 김천시청에서 시민구단 전환을 지지하는 1만 서명부를 배낙호 시장에게 전달했다. 서명에는 총 1만135명이 동참 높은 관심과 지지 의사를 밝혔다.
상무는 2021년 김천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김천 구단은 K리그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홈경기장 안팎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시민구단 전환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번 서명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김천 구단이 시민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경기장을 찾은 팬은 물론, 김천 축구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며 김천상무의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천시축구협회 오방수 회장은 "김천 상무는 지역 축구 발전과 시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해온 소중한 구단"이라며 "이번 서명은 시민구단 전환을 바라는 김천 축구인과 시민들의 진심이 모인 결과다. 앞으로도 김천 상무가 김천의 자부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천 상무는 축구팬을 비롯한 김천 시민의 자부심이다. 1만 135명의 서명에는 김천 상무가 앞으로도 김천에 남아 시민들과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시민구단 전환의 과정에도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1만 서명부는 김천 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을 향한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