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와 대비되는 활약이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레이리아의 에스타디오 도투르 마갈량이스 페소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승리로 북중미월드컵 직전 치른 친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12일 베이스캠프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이동한다. K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한 조에 묶였다.
포르투갈은 마지막 점검을 위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최정예 전력을 꾸렸다. 호날두가 최전방에 나서고, 2선은 트린캉, 브루노 페르난데스, 페드로 네투, 중원은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넬송 세메두, 후벵 디아스, 곤살루 이나시우, 디오구 달롯이 자리했다. 골문은 디오구 코스타가 지켰다.
경기는 포르투갈이 대체로 지배했다. 전반 2분 호날두가 시도한 중거리 슛은 골대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호날두는 전반 9분에도 상대 골키퍼와 1대1 장면을 맞이했으나, 마지막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하며, 아쉬운 결정력을 노출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23분 첫 득점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네투가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다만 나이지리아의 반격도 만만하지 않았다. 전반 37분 아코르 아담스가 경합 끝에 박스 좌측을 돌파했고,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르투갈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호날두는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들어갔다. 결승골은 후반 30분에 터졌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슈팅이 나이지리아 골문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포르투갈은 한 골의 격차를 지키며 2대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65분을 소화하며 슈팅 4회를 시도했다. 다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본선을 앞두고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며 포르투갈 최전방을 책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호날두는 직전 칠레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3번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라이벌인 메시와의 활약과 대조된다. 메시는 지난 10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투입 이후 49초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패스를 시도했고, 이후 119초 만에 직접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두 레전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