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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ON]"한국이랑은 1대1 비길 것 같다"…축구 스코어도 양보, 멕시코는 지금 '아이 러브 코리아!'

입력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이날 대표팀은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오픈트레이닝에 참가한 멕시코 현지 팬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이날 대표팀은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오픈트레이닝에 참가한 멕시코 현지 팬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이날 대표팀은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오픈트레이닝에 참가한 멕시코 현지 팬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이날 대표팀은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오픈트레이닝에 참가한 멕시코 현지 팬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멕시코시티(멕시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진짜요? 정말 대한민국에서 왔어요?" 이상하다. 분명 '적'인데, 어째서인지 분위기는 '적'이 아니다.

그저 한국인이란 이유로 환대받고, 더 나아가 그저 한국인이기 때문에 사진 요청도 쇄도한다. 멕시코는 지금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 그야말로 대한민국 사랑에 빠졌다. 태극전사들이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월드컵에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대한민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체코(12일 오전 11시)-멕시코(19일 오전 10시)-남아공(25일 오전 10시)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격돌한다.

홍명보호는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해외파 삼대장'을 중심으로 단단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조 1위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개최국 멕시코와 한 조에 묶인 만큼 '홈 이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축구에 불가능은 없지만, 멕시코를 이기는 건 쉽지 않다. 고지대인 데다 열광적인 홈팬의 응원, 그리고 (심판의) 휘슬도 기대하는 만큼 우리 쪽으로 불지 않을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보가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곤 한국을 A조 2위로 예상했다. 현지에서 만난 외신 기자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멕시코가 홈 이점을 앞세워 A조 1위가 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더욱이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4승3무8패로 열세에 있다. 월드컵에선 두 차례 붙어 모두 패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는 1대3,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1대2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 다시 한번 설욕 기회를 잡았다.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이 오픈트레이닝으로 진행된 훈련 속 러닝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이 오픈트레이닝으로 진행된 훈련 속 러닝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이 러닝 중 오픈트레이닝에 함께한 멕시코 현지 팬들에 손인사를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이 러닝 중 오픈트레이닝에 함께한 멕시코 현지 팬들에 손인사를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그라운드의 팽팽한 긴장감과 달리 멕시코에서 한국 인기는 엄청나다.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이 열린 멕시코시티 곳곳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로 참가 중인 제니퍼는 "정말 한국에서 온 것 맞냐"고 놀라워하며 연거푸 되물었다. 그는 "지금 멕시코에서 한국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음식, 문화 등 전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 BTS(방탄소년단)가 멕시코에서 공연을 했다. 정말 난리가 났었다"며 웃었다. BTS는 최근 멕시코 공연 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당시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는 5만여명의 팬이 몰렸다. BTS 멤버들도 "소칼로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축제 때문인지, 우리 때문인지 몰랐다"고 회상하며 놀라워했을 정도다. 이 밖에도 멕시코에선 블랙핑크 등 K-팝에 대한 애정이 넘쳐난다.

멕시코의 한국 사랑은 축구로까지 번졌다. 멕시코의 '축구 사랑'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광적이다. 이번 대회 한국전만큼은 예외인 듯했다. 그러나 멕시코 축구팬 조세는 "이번에 월드컵에서 한국과 붙지만 괜찮다"며 웃었다. 더 나아가 알프레도는 "한국과는 1대1로 비길 것 같다"며 스코어 예측에서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축구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당시 세계 최강 독일을 2대0으로 낚는 대이변으로 멕시코에 16강 진출을 선물했다. 그 '은혜'를 잊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7일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도 멕시코 현지 팬 800여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손흥민 등 태극전사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멕시코시티(멕시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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