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이혜영이 고통스러웠던 폐암 투병기를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서는 '암 투병 6년 차, 5번째 추적검사를 앞둔 이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를 개설한 이혜영은 암 투병 중 찍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혜영은 "옆구리로 폐를 절제해서 꺼냈기 때문에 옆구리에 상처가 많다"며 옆구리 흉터를 공개했다. 이혜영은 "이곳에서 유착이 돼서 계속 아팠는데 타고 올라가서 머리까지 아프다. 갑자기 증상이 눈으로 오더라. 눈이 안 예쁘면 속상하다. 저는 눈 때문에 많이 좌절했다"며 퉁퉁 부은 눈에 슬퍼하기도. 온몸 곳곳에 있는 시술, 치료 흔적들을 공개한 이혜영은 "온몸에 많은 상처와 흉터가 있다. 너무 많이 속상하고 힘든데 그래도 이겨내고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이혜영의 유튜브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혜영은 자신의 탄생부터 연예계 데뷔 후까지 인생사를 쭉 돌아봤다. 이혜영은 "2005년에 이혼했다. 그 다음부터 어떻게 먹고 사나 걱정했다. 이혼하자마자 제 이름으로 된 빚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며 "그 시절부터는 돈을 갚는 시절이 됐다. 그렇게 7~8년이 지나갔다. 7~8년 동안 드라마도 찍고 홈쇼핑도 하고 책도 내고 돈 되는 건 다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그런 거 다 해결되고 돈이 쌓이던 어느날 결혼 10주년에 병원에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암이라는 얘기를 하더라"라며 "어렸을 때부터 폐 기흉이 있었다. 1.5cm 정도. 어렸을 때 생긴 기흉을 계속 추적관찰했는데 2.몇 센티미터가 돼서 갔더니 암이라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당시 암을 가볍게 생각했다는 이혜영은 "나는 모든 걸 이겨냈는데 이거 하나 못 이겨내나? 하고 암을 가볍게 생각했다. 교수님이 폐를 절제해버리는 수술을 했으면 좋겠다 말씀 하시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 결정을 안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오히려 약물 항암치료가 낫지 않았을까? 싶다"며 "그때 생명은 구했지만 갈비뼈 사이를 잘라서 폐를 다 꺼내는 과정이 저한테 무리였나 보다. 2년 동안 코로나19 탓에 밖에 못 나가고 사람들도 못 나가고 집에서 아파만 했다. 어디가 왜 아픈지도 몰랐다. 유착이라는 단어도 몰랐다. 아픔을 참느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가 같이 오더라"라고 수술 후유증에 합병증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암을 투병하며 활동까지 병행한 이혜영은 "그때 '돌싱글즈' MC를 봐야 했다. 7~8시간씩 앉아있어야 했다. 그걸 2주 마다 한번씩 찍었는데 그거 한번 찍으면 2주 동안 다음 2주를 생각하며 몸을 만들었다. 몸도 붓고 림프선에서 문제가 생겨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부었냐고 많이 말했다"고 밝혔다.
곧 마지막 추적 관찰을 앞두고 있다는 이혜영은 "곧 있으면 '당신은 해방입니다'라고 하는 게 8월에 나온다. 그래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엉망진창 됐지만 다시 세우면 된다. 1년 전부터 몸이 조금씩 괜찮아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몸이 괜찮아졌으니 유튜브로 소통하고 배우는 삶을 살아볼까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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