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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 현장]손흥민의 심장, 이강인의 두뇌, 김민재의 패기…한국 축구 '삼대장', 체코전 '첫 승'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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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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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 본선은 예선과 다르다. 국제축구연맹(FIFA) 25위인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레벨의 팀이 시종일관 힘으로 압도할 상대는 많지 않다. 결국 대등한 싸움, 혹은 열세인 상황에서 작은 차이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특출난 선수가 필요하다. 홍명보호에 그런 역할을 기꺼이 해낼 수 있는 '키맨들'이 이른바 '한국 축구 삼대장'이다.

주장 손흥민(34·LA FC),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12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출격할 채비를 마쳤다. 공격 선봉은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손흥민이 맡는다. A매치 통산 56골, 월드컵 개인통산 3골을 기록 중인 명실상부 리빙 레전드로서 이번 월드컵에서 '라스트댄스'를 예고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한 찝찝한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5대0 승)와의 친선경기에서 시원한 멀티골을 폭발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고지대 적응을 마친 손흥민은 베이스캠프에서 진행한 슈팅 훈련에선 어느 선수보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슛으로 발끝 예열을 끝마쳤다. 체코의 수비진은 전반적으로 동작이 느리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충분히 원하는 대로 '슈팅각'을 잡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맨 왼쪽)과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때 골을 터뜨린 손흥민(가운데), 그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조별예선 3차전, 2-0 승리를 가져오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환호하는 손흥민의 모습. 스포츠조선DB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맨 왼쪽)과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때 골을 터뜨린 손흥민(가운데), 그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조별예선 3차전, 2-0 승리를 가져오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환호하는 손흥민의 모습. 스포츠조선DB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훈련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훈련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손흥민이 득점력을 폭발하려면 2선 자원의 지원사격이 필수다. 그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자원이 이강인이다. 홍명보식 3-4-3(3-4-2-1) 포메이션에서 주로 우측에 위치해 상대 수비수를 끌고다니는 드리블 능력, 상대의 허를 찌르는 킬패스와 정확한 크로스로 주변 동료가 빛날 수 있게 해준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쏜 조규성(미트윌란)은 "(이)강인에게 크로스를 더 많이 올려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웃었다. 지난 대회를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첫 월드컵 무대에 오른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 유럽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어엿한 주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공격이 아무리 날카로워도 허무한 실점 한 번이면 흐름은 상대에 넘어간다. 수비 중심축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김민재는 지난 4년 사이에 나폴리(이탈리아), 뮌헨(독일)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며 '아시아의 괴물'에서 '유럽의 괴물'로 탈바꿈했다. 체코 핵심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와 같은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직접 상대해 본 경험은 홍명보호의 다른 수비수에게서 쉽게 찾을 수 없다. 1m90대 장신 공격수와의 공중볼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을뿐더러 리바운드 볼을 따내는 순발력까지 장착했다. 홍명보호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려면 득점도 득점이지만, 일단 수비부터 안정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믿고 쓸 수 있는 카드가 김민재다.

이번 월드컵 최종엔트리 26명 중 유럽파는 역사상 가장 많은 15명이다. 그중에서 '유럽 최강' 파리생제르맹과 '독일 최강' 뮌헨이 주는 아우라는 또 다르다. 손흥민은 1년 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소속팀은 현재 그 선수의 모든 걸 나타낸다. 빅리거가 많을수록 국가대표팀은 강해진다. '삼대장'의 첫 월드컵인 카타르 대회에선 16강에서 멈췄지만, 경험과 케미가 쌓인 덕에 이번 대회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그러기 위해선 첫 테이프를 잘 끊어야 한다. 이강인이 흔들고, 손흥민이 뚫고, 김민재가 잘 막으면 무서울 게 없다.


과달라하라(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김민재가 공을 받아내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김민재가 공을 받아내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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