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체코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까지 마주했다.
멕시코의 ESPN 멕시코판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대표팀이 사포판 교통을 마비시켰다'고 보도했다.
체코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분수령이 되는 경기다. 체코와 한국 모두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상황, 조 2위 이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꺾어야 한다. 특히 한국은 매 대회마다 1차전 경기가 전체 성적의 향방을 결정했다. 체코전이 갖는 무게감이 클 수밖에 없다.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서 맞붙는 두 팀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준비했다. 한국은 지난달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고도 적응에 돌입했다. 반면 그간 저지대인 댈러스에서 훈련한 체코는 11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처음이자 마지막 고지대 훈련을 진행했다.
체코로서는 고지대에서의 여러 여파들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런 순간에 문제가 터졌다. ESPN 멕시코판은 '체코 선수단 버스가 입구에 걸려서 거의 한 시간 동안 도로가 막혔다. 선수들도 훈련을 하기 위해 꽤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고 했다. 체코 선수단은 마지막 훈련 이동 과정에서 버스가 도로에 걸리는 사고를 맞이했고, 이로 인해 장거리 이동을 직접 해야 했다.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던 셈이다.
비록 큰 요소는 아니지만, 고도 적응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체코가 뜻밖의 사고까지 겪으며, 선수단은 혼잡스러운 분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에는 작게나마 웃을 수 있는 요소다. 과달라하라에 비로소 도착한 체코가 이번 훈련 과정 등의 여파로 1차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