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애가 뜨겁다.
스페인의 에스토 에스 알레티는 11일(한국시각) '이강인이 차기 시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보도했다.
에스토 에스 탈레티는 '이강인이 자신의 축구 미래에 대한 확고한 결정을 내리며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원한다. 구단 역시 이강인 영입을 원하며, 에이전트와 이적 협상을 위한 사전 준비 중이다'며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아틀레티코에게는 최고의 전력 보강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과 함께 화제의 선수로 떠올랐다. 이강인이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단연 입지 때문이다. 이강인은 PSG가 두 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음에도, 결승전에서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활약과 우승의 순간을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매 시즌 입지가 좁아졌다. 첫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서 자리를 지켰던 것과 달리, 2024~2025시즌 겨울 이적시장 이후 팀 내 굳건해진 베스트11을 뚫지 못했다. 리그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소화했으나,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등 중요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기로에 놓은 이강인은 결국 잔류 대신 이적을 택하며, 선수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에이스 대우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2023년과 지난겨울 이적시장에도 관심을 보였던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깅인이 PSG를 떠날 의사를 보이자,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단순한 영입이 아닌, 앙투완 그리즈만의 뒤를 이을 에이스이자,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의 아이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미 이강인의 파급력을 PSG에서도 확인한 바 있다. 이강인이 입단했던 2023~2024시즌, 프랑스 언론들은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당시 팀 내 최고 스타였던 킬리안 음바페와 견줄 수준이라고 밝혔다. PSG토크는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 순위를 장악했다. 인터넷 판매에서 음바페를 앞서며, 한국이 인터넷 판매 순위를 장악하고 있다. 그곳에는 진짜 이강인 마니아들이 있다'고 했다.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유력 기자 압델라흐 불마 기자는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이강인은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PSG 선수다. 음바페보다 약간 앞선다'고 밝혔다. 결국 이강인 영입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하더라도,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회수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PSG는 이강인 입단 이후 꾸준히 유니폼 모델에서 이강인을 빼놓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로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선수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점차 가까워진다는 소식과 함께 이강인이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마침내 입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