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월드컵에 출전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장비 등을 훔친 운송기사들이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의 장비 약 1만3500파운드(약 2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 화물 운송 기사 2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무스타파 살릭(40)과 에르판 카말(35)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축구화, 축구공, 훈련 장비 등이 사라진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인한 잉글랜드 유니폼 3벌과 대표팀의 봉제 사자 마스코트 2개도 이 절도 사건에서 사라진 물품 중 일부였다. 이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장비를 트럭 트레일러로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월드컵 대비 훈련 캠프를 진행했고, 새로운 베이스캠프인 캔자스시티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차로 약 21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이들은 목적지인 스워프의 사커 빌리지에서 약 150마일(약 240㎞) 떨어진 미주리주 컬럼비아에 들렀고, 그곳에서 장비를 가져갔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직원이 물품을 가져가도 된다고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주리주 기준 D급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7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두 사람은 현재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매체는 '잭슨 카운티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이 적발된 계기는 훈련장에서 FA 직원이 적재물을 고정하던 매듭이 풀려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FA 관계자는 "현재 모든 물품은 다시 확인됐으며, 이번 사건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