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는 한국전 승리를 위해 진심이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주지사인 파블로 레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오는 19일에 있을 한국과 멕시코전을 위해서 휴교령을 실시하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2연승, 조 1위 등극을 노린다.
멕시코 매체 로페즈-도리가에 따르면 레무스 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월드컵 기간 멕시코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레무스 주지사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오는 19일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경기에서 처음으로 과달라하라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는 한국이며, 경기는 목요일 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따라서 할리스코주 전역의 학교에 대해 휴교를 선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리스코의 가족들, 우리 아이들, 교사들은 이 위대한 월드컵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물론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할리스코주 주민들에게 멕시코 응원을 부탁했다. 그만큼 한국전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페즈-도리가는 '레무스 주지사는 이번 휴교 조치가 학교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 공무원들과 민간 부문 근로자들은 평소와 완전히 동일하게 정상 근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할리스코주는 월드컵 개막전이 열렸던 지난 12일 학교 휴교를 결정했던 멕시코시티 정부의 사례에 동참하게 됐다. 당시 멕시코시티는 대회의 원활한 이동과 교통 관리를 위해 학교 휴업을 시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의 일전에서 멕시코는 최대한 홈이점을 활용할 생각으로 보인다. 경기장에 있는 붉은악마를 제외하고는 전부 멕시코를 응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 한국다운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해졌다. 이미 1승을 챙긴 한국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멕시코가 더 크다. 한국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월드컵 성공 가능성을 두고 말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