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페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라파 미르가 성폭행 및 상해 혐의로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미국 폭스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법원은 라파 미르에게 성폭행 및 상해 혐의로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2024년 9월 그의 자택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재판부는 미르가 한 젊은 여성을 상대로 두 차례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신체적 상해까지 입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성폭행 혐의로 징역 7년, 상해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같은 재판에서 축구선수 파블로 하라도 다른 여성에 대한 성폭행, 인격권 침해, 경미한 상해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라파 미르는 축구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던 선수였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라파 미르는 이강인보다 앞서 구단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던 선수였다.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유스 리그를 폭격한 라파 미르는 2018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이후 라스 팔마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으로 임대를 다니면서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건 우에스카 시절이었다. 2019~2020시즌 스페인 2부에 있던 우에스카에서 18경기 9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격에 일조했다. 1시즌 더 우에스카에 남은 라파 미르는 2020~2021시즌 라리가에서 13골을 터트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때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뽑히면서 주가를 높였다.
덕분에 2021년 세비야로 완전 이적한 후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하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친정 발렌시아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엘체에서 27경기 8골을 터트렸다.
라파 미르가 순식간에 추락한 이유는 2024년에 터진 성폭행 논란이었다. 자신의 집에서 진행된 파티 후 21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스페인 검찰은 징역 10년 6개월을 구형했다.
폭스 스포츠는 '라파 미르가 자신의 자택에서 한 젊은 여성을 상대로 수영장과 욕실에서 각각 한 차례씩, 총 두 차례에 걸쳐 비동의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신체적 상해까지 가한 사실도 인정됐다. 이에 따라 성폭행 혐의로 징역 7년, 상해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해 총 8년 6개월의 실형을 내렸다. 아울러 피해 여성에게 6만4000유로(약 1억1300만원)의 보상급도 지급하고, 향후 10년간 피해자로부터 500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접근금지 명령도 함께 부과됐다'고 언급했다.
판결 직후 라파 미르는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으며 며칠 내로 항소할 것이다. 저는 여전히 사법제도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