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뛰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다. 토트넘이 또 대형 영입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브라이턴에서 얀 폴 판헤케 영입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원했던 판헤케는 지난주 선수가 개인 조건을 수락한 후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며 5200만 파운드에 합류한다. 모든 계약은 완료됐으며, 루카 부슈코비치는 별개의 사안이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또한 '토트넘은 브라이턴과 수비수 얀 폴 반 헤케 영입을 위해 5200만 파운드에 합의했다'며 '토트넘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는 이번 협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적료에는 추가 옵션이나 보너스도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앞서 판헤케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이 요구한 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을 했지만, 이제 양 구단 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으로 강등 위기에서 탈출했다. 데 제르비 체제를 본격 출범하는 차기 시즌에는 확실한 반등을 원하고 있는 토트넘은 벌써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앤디 로버트슨, 마르코스 세네시 영입을 확정했고, 판헤케까지 품을 것이 유력해지며 대형 영입이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이적시장이다.
판헤케는 브레다에서 프로 데뷔 이후 2020년 브라이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헤이런베인, 블랜번 임대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브라이턴의 일원으로서 활약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판헤케를 브라이턴에서 직접 지도해본 바 있다. 수비 시의 빠른 스피드와 날렵한 기술, 정확한 패스 등이 장점이며, 중앙선 부근에서 적극적인 차단으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등 데 제르비의 강력한 압박 축구에서도 매력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판헤케는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 주전이다. 토트넘은 유럽 강호인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수비수를 품으며 수비 보강을 완벽하게 이뤄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이적시장 행보를 멈출 계획이 없다. 다음 영입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산드로 토날리다. 로마노는 16일 '토트넘이 토날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그들의 의지를 증명하기 위해 토날리 영입 경쟁에서 맨시티와 아스널에 맞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