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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월드컵 데뷔 신화, 팔로워 280만명 폭증' 조규성마저 넘었다...'단 한 경기' 깜짝 스타 등극한 불혹의 보지냐, 팔로워 역대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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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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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지막 순간 찾아온 기회를 잡은 보지냐, 월드컵 스타로 단숨에 등극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2022년 11월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교체 출전만으로 팬들의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조규성은 SNS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이후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연속 헤딩 골을 터트리며, 완벽히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SNS 팔로워가 1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에서 280만명 이상까지 상승했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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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월드컵에는 조규성 대신 보지냐가 조별리그 스타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불혹의 경력 속에서 마침내 꿈을 이룬 주인공에게 모두가 환호했다. 보지냐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0대0 무승부를 이끌었다.

보지냐는 이날 경기에서 스타들이 가득한 스페인 공격진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무려 7번의 선방으로 기회를 차단했고, 스페인은 경기 종료 시점까지 단 한 번도 카보베르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무실점 선방쇼를 선보인 보지냐는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 전까지 5만명 수준에 불과했던 보지냐의 SNS의 팔로워도 폭증했다. 700만명을 넘어서며 무려 695만명 이상 증가했다. 조규성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사진=보지냐 SNS 캡처
사진=보지냐 SNS 캡처

카보베르데의 인구 수를 고려하면 정말 대단한 수치다. 인구 약 50만명의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인 카보베르데는 이번 월드컵이 첫 출전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꾸준히 도전했지만, 이번 대회 첫 참가에 성공했다. 보지냐도 첫 월드컵이다. 보지냐는 1986년생으로, 불혹의 베테랑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4차례나 참가한 그는 질 비센트, 리마솔, 샤베스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카보베르데 대표팀 소속으로는 89경기를 소화했다. 한 경기만 더 출전하면 역대 카보베르데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 1위와 동률을 이룬다.

경기 후 기쁨의 눈물도 흘렸던 보지냐는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보지냐는 "평생 이 순간을 꿈꿨다"며 "이 순간을 위해 노력했다. 오늘 드디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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