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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며느리' 얻은 백지연, "아들 키울 때 벅찼던 사랑…" 돌연 '큰 돈' 기부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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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며느리' 얻은 백지연, "아들 키울 때 벅찼던 사랑…" 돌연 '큰 돈' 기부한 사연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인생 최고의 사치'를 돈이 아닌 '나눔과 시간'이라고 밝히며, 최근 직접 실천한 기부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산 산책을 하며 가치 소비와 기부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그는 "며칠 전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며 서울아산병원에 소아 중증 희귀질환 환우들을 위한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기부를 한 계기에 대해 그는 "내가 우리 아들을 키우면서 아들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내 안에서 너무 벅찰 때마다 한편에서는 이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픈 아이들은 어떡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돈을 벌게 되면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백지연은 "저한테도 정말 큰돈이었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하고 싶었다"면서도,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백지연은 기부를 결심하기까지 가장 고민했던 부분으로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꼽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망설이는 이유가 운영비로 대부분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기 때문"이라며 "저도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소아암 환우를 돕고 싶다고 했는데, 병원 측에서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가 잘 돼 있어 오히려 소아 중증 희귀질환 아이들이 더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해줬다"며 "기부한 돈이 100% 필요한 환아들에게 전달되고, 나중에는 어떤 아이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현대家 며느리' 얻은 백지연, "아들 키울 때 벅찼던 사랑…" 돌연 '큰 돈' 기부한 사연

백지연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아픈 아이 한 명이 치료를 잘 받았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그게 진정한 돈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일인 것 같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디에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며 "저는 서울아산병원에 했고, 앞으로는 다른 기관들도 직접 알아볼 생각이다.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지연은 명품 소비와 과시를 위한 지출보다 가치 있는 곳에 돈을 쓰는 삶이 더 큰 행복을 준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휴대전화도 바꿔야 하지만 쓸 수 있을 때까지 쓰자는 편"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아끼고, 대신 기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나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지연은 "가치 소비라는 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결국 나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의 문제"라며 "정답은 없지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보다 누군가를 살리는 데 쓰인 돈이 훨씬 큰 의미와 행복을 준다는 걸 이번 기부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백지연은 1995년 결혼, 슬하에 아들 강인찬 씨를 두고 있다. 강씨는 지난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결혼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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