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차세대 슈퍼스타 쿠보 타케후사의 부상은 월드컵 기간 내에 회복될 수도 있지만 시기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에릭 브레토스 레알 소시에다드 스포츠 디렉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계정을 통해 " 우선 쿠보는 경기 중에 경미한 무릎 염좌 부상을 입었다. 문제는 이렇게 일정이 짧은 대회에서는 작은 부상이라도 상황이 복잡해져 몇 경기를 결장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쿠보가 정확하게 어떻게 다친 것인지를 밝혔다.
이어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앞으로의 회복 과정과 일본 대표팀이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으나 이번 월드컵 기간 내에 다시 경기를 뛰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쿠보가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쿠보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면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도 쿠보가 회복에만 집중하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쿠보는 현재 일본 월드컵대표팀에 남아있다. 브레토스 디렉터는 "선수가 월드컵대표팀과 함께 머물며 그곳에서 회복 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주 좋은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이제 선수의 상태가 어떻게 호전되는지, 그리고 일본 대표팀이 얼마나 더 올라가는지 지켜보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그가 다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끝까지 쿠보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는 중이다. 튀니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쿠보 부상 관련된 질문을 받자 "질문한 내용에는 성실하게 답변하고 싶지만 그 부분은 답변하지 않아도 괜찮겠는가. 오늘 훈련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싶다"며 언급을 피했다.
또한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공개된 정보가 상대 팀에 얼마나 안도감을 줄 수 있는지도 고려해 주셨으면 한다"며 경쟁국들도 쿠보에 몸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달라고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쿠보의 부상은 지난 네덜란드와의 1차전 후반 26분에 발생했다.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가 강하게 돌진해 충돌했고, 쿠보는 왼쪽 무릎을 부여잡은 채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의 조치를 받고 경기장에 다시 들어왔지만 쿠보는 더 뛸 수 없는 상태라는걸 직감하고 교체를 요구했다. 쿠보는 경기 후에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21일 멕시코 과들루프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일본은 조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