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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참담하다, 단 하루 만에 32강 확률 94%→68% 수직 낙하...韓 축구 희망 불씨에 찬물, '경우의 수' 전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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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0-1로 패하자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0-1로 패하자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단 하나도 이뤄지지 못했다. 32강행 희망이 커지지 못했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무승부만 거뒀더라도 조 2위를 확보해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한국은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 내내 한 골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안 좋은 점은 감독인 내 책임이다.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 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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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32강행 희망이 남아있다. 3위 팀 중 상위 성적 8팀이 32강에 합류한다. 일단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으로서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부분이 있었다. 남은 일정들에서 몇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진다면 32강 합류 기대감이 커질 수 있었다.

26일에도 이를 위한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 E조 독일과 에콰도르전에서 독일의 승리, F조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일본의 2골 차 승리, D조 파라과이와 호주의 경기에서 호주가 이기거나, 파라과이가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는 것이 조건이었다. 만약 세 경기 모두 조건에 충족했다면 한국은 26일에 곧바로 32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26일 일정 전까지 디애슬레틱이 예상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무려 94%에 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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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숫자는 현실이 아니었다. 세 가지 경우의 수 모두 무산됐다. 독일은 에콰도르에 1대2로 패하며, 에콰도르가 32강을 확정했다. 스웨덴 또한 일본과 1대1 무승부로 32강에 올랐다. 파라과이와 호주의 맞대결은 0대0 무승부로 마무리, 파라과이는 승점 4점으로 한국보다 앞선 위치에 놓였다.

32강 확률도 수직 하락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94%에 달했던 32강 진출 확률은 68%까지 떨어졌다. 아직 절반이 넘는 확률이지만, 그럼에도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남은 경우의 수도 험난한 여정이다. G조부터 L조까지 6개 조 중 최소 3조에서 한국의 조건에 충족해야 한다. 사실상 절반의 확률, 과달라하라에서 대기 중인 한국 선수단은 이 결과를 맘 졸이며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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