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아시아의 모든 월드컵 기록을 갈아치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일본은 월드컵 무대 5번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2002년 한-일 대회에서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 남아공,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이번에도 조별리그 관문을 넘었다. 이로써 일본은 아시아의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진출 기록도 다시 썼다. 대한민국은 2002년 한-일, 2010년 남아공, 2022년 카타르에서 각각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선 3위 와일드 카드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도 아시아 기록을 작성했다. 일본은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는 월드컵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팀 가운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일본은 이날 월드컵 역대 1000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역사적 경기에서 아시아의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끝이 아니다. 일본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0분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를 교체로 내보냈다. 1986년생인 나가토모는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시작으로 월드컵 5회 연속 출전을 작성했다. 이로써 나가토모는 일본인 최다이자 아시아 1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종전까진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과 함께 아시아 공동 1위였다.
경기 뒤 나가토모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카타르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원동력 삼아 지난 4년 동안 이 순간만을 향해 달려왔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30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북중미월드컵 32강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