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결장이다. 일본 월드컵대표팀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32강 출격도 어려워 보인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7일 '일본 대표팀의 아픔, 구보 다케후사는 별도 훈련이 계속됐다. 브라질전 결장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은 베이스캠프인 내슈빌로 돌아와 브라질전을 위한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스웨덴전에 뛰지 않은 9명이 참가했다'고 했다.
이어 '네덜란드전 부상 이후 튀니지전, 스웨덴전에 동행하지 않은 구보는 중간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별도로 훈련하며, 조깅, 스트레칭, 가벼운 러닝 등을 했다. 구보는 브라질전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결장이 유력하다. 일본 대표팀에 적지 않은 타격이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월드컵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일본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F조 2위를 차지했다. 32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의 상대는 브라질이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A매치 당시 홈에서 브라질을 3대2로 꺾기도 했다. 당시 승리가 일본 대표팀 역사상 브라질 상대 첫 승이었다. 감격스러운 승리와 함께 브라질을 상대로 한 자신감도 가질 요소를 챙겼다.
다만 그럼에도 브라질은 여전히 까다로운 팀이다. 특히 지난해 10월과 달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색채가 짙어진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 3월 프랑스와의 A매치 1대2 패배 이후 최근 6경기 패배가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득점이다. 모로코와의 1대1 무승부 후, 아이티와 스코틀랜드를 모두 3대0으로 제압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중심의 확실한 공격 플랜이 두드러진다.
일본으로서는 최정예 전력으로 나서야 상대가 가능한 팀,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인 구보의 부상 복귀 시점이 멀어지게 됐다. 구보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당시 네덜란드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와 충돌하며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휠체어까지 탔던 구보는 이른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조별리그에서는 복귀하지 못했다. 한 경기마다 중요성이 강조되는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당장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 구보의 이탈은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는 일본에 뼈아픈 타격이다.
기세가 좋은 일본의 칼은 이제 브라질을 겨눈다. 구보라는 최고의 무기가 빠진 상태에서도 일본이 브라질을 제압하며 이변을 만들 수 있을까.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는 30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