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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후 본 적 없어...6개월간 제정신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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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후 본 적 없어...6개월간 제정신 아니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 하차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27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는 '하수돈 모였더니 잼얘의 축복이 끊이질 않네…정준하X박명수X정형돈 (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무한도전'을 하다가 중간에 몸이 안 좋아서 빠졌는데 그 이후로 '무한도전'을 봤냐"고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솔직하게 안 봤다. 의도적으로 안 봤는지 심리적으로 못 봤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처음에 관두고 거의 6개월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호주 완전 구석으로 아예 단절된 세상으로 떠났다"며 "그때는 전화번호도 바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형돈은 "워낙 오래전에 관두기도 했고, 형들하고 만나는 건 너무 좋지만 이런 곳에 나와서 자꾸 이런 이야기하는 게.."라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무한도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빛나고 아름다웠던 부분인 건 맞다"고 밝혔다.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후 본 적 없어...6개월간 제정신 아니었다"

또한 이날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가장 합이 잘 맞았던 멤버를 묻자 "프로젝트 때마다 달랐던 것 같다. 워낙 많은 프로젝트를 했다"며 "좋아하는 성향의 프로젝트에 따라서 맞는 사람과의 합이 달랐던 것 같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한도전' 에피소드로는 '인도특집'을 꼽았다. 그는 "인도 도착하자마자 촬영하는데 원래 현지 업체에 ENG 카메라 10대를 신청했다. 그런데 5대는 박스에 검은색 칠을 해서 카메라인 척하고 찍더라"고 회상했다.

정준하도 "인도를 뭐라고 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현지 프로덕션에 사기를 엄청 당했다. 사막이라고 우리한테 사진 보내줘 놓고 막상 갔더니 모래 좀 깔아놓고 뒤에는 완전 열대우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가 가르쳤던 선생님은 요가 가르치더니 자리 이동해서 코브라 피리를 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그때 준비했던 것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너무 아쉬웠던 게 기억에 남는다. 뜻대로 안돼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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