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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한국과 너무 다르다' 브라질에 역전패한 日 에이스 도안 리츠의 적나라한 자기 반성.."개인 실력차다..아직 우승까지는 거리가 멀다"

Japan's Ritsu Doan (10) gestures to fans following the World Cup Group F soccer match between Japan and Sweden in Arlington, Texas, near Dallas, Thursday, June 25, 2026. (AP Photo/Sam Hodde)
Japan's Ritsu Doan (10) gestures to fans following the World Cup Group F soccer match between Japan and Sweden in Arlington, Texas, near Dallas, Thursday, June 25, 2026. (AP Photo/Sam Hodde)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Round of 32 - Brazil v Japan - Houston Stadium, Houston, Texas, U.S. - June 29, 2026 Japan's Ritsu Doan in action with Brazil's Douglas Santos IMAGN IMAGES via Reuters/Troy Taormina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Round of 32 - Brazil v Japan - Houston Stadium, Houston, Texas, U.S. - June 29, 2026 Japan's Ritsu Doan in action with Brazil's Douglas Santos IMAGN IMAGES via Reuters/Troy Taormina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직 우승까지는 거리가 멀다."

아시아 축구 최강 일본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전반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했지만 후반전에 카세미루와 마르티넬리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8강 이상, 또 우승을 노렸던 일본은 토너먼트 첫 단계에서 바로 탈락, 짐을 쌌다.

일본 공격수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의 통렬한 반성이 이어졌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일본이 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는 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이 1일 보도했다. 도안은 "어떻게 해야 브라질 대표팀을 이길 수 있었을까. 지금 우리들이 가진 기술과 피지컬, 멤버, 코칭스태프로 이길 수 있을 지를 고민했다. 내가 어떻게 변화를 주었다면, 어떤 것을 했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까를 생각했다. 다른 선택지가 있었을까, 어쩌면 다른 방법이 있었던 건 아닐까"라고 고민했던 걸 밝혔다. 또 그는 목표로 삼았던 우승까지의 거리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나고 역시 (우승까지는) 멀다는 것이 느껴진다. (결과적으로)패배했으니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epa13073189 Kaishu Sano of Japan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1-0 lead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Round of 32 match Brazil against Japan, in Houston, USA, 29 June 2026. EPA/SAM WASSON
epa13073189 Kaishu Sano of Japan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1-0 lead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Round of 32 match Brazil against Japan, in Houston, USA, 29 June 2026. EPA/SAM WASSON
HOUSTON, TEXAS - JUNE 29: Casemiro #5 of Brazil celebrates with Neymar Jr #10 after scoring the team's first goal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Round Of 32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Houston Stadium on June 29, 2026 in Houston, Texas. Lars Baron/Getty Images/AFP (Photo by Lars Bar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HOUSTON, TEXAS - JUNE 29: Casemiro #5 of Brazil celebrates with Neymar Jr #10 after scoring the team's first goal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Round Of 32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Houston Stadium on June 29, 2026 in Houston, Texas. Lars Baron/Getty Images/AFP (Photo by Lars Bar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또 도안은 "다만 실제로 어제도 대표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이번 일본 대표팀 선수 중에서 누가 브라질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왔을 때 의문 부호가 붙었다. 결국 그것이 지금 일본 대표팀의 현주소가 아닐까. 이게 모든 선수가 느끼고 있는 점이다. 그것(개인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단결력으로 싸우자는 것이 지금 일본 대표팀의 무기였다"고 말했다.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과 브라질의 격차는 역시 개인 능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를 조직력과 단결력으로 메우려고 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취한 방법이 틀렸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더 레벨업하지 않으면 브라질 같은 강호와 대등하게 싸울 수 없다는 게 다시 입증됐다. 일본 축구는 이번 패배로 분명히 그걸 통감한 것 같다.

1승2패를 거둔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A조 3위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서 체코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후 공동 개최국 멕시코(0대1), 남아프리카공화국(0대1)에 연달아 졌다. 16강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던 국내 축구팬들은 큰 실망을 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감독에 대한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선 일본의 도안과 같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뭐가 부족했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코멘트를 잘 찾아보기 어렵다. 오로지 누군가를 '희생양' 삼아 무차별 공격하고 깎아내리기는 여론 몰이가 무한 반복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둘다 이번 대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쉬운 결과에 대한 사후 대응 방식부터 크게 다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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