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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눈앞' K리그1 무대 소중함 아는 김천 상무 박철우 "민폐는 되지 말아야한다…홈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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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대를 눈앞에 둔 박철우(김천 상무)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7일 입대한 박철우는 10월 6일 제대를 '명' 받는다. 제대까지 100여일도 남지 않았다. 박철우는 지난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경기 뒤 "제대까지 100여일 남았다. 남은 군 생활, 경기 등 아쉬움 없이 후회 없이 즐겁게 잘 마무리하고 갔으면 좋겠다. 우리(동기들)끼리 그런 얘기를 했다. 사실 나중에 재대하고 나면 이 시간이 너무 아쉽고 후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게 더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충남아산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박철우는 2023년 수원FC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K리그1 무대에서 100경기에 나서 3골-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제대와 동시에 K리그2(2부) 무대로 내려간다. 수원FC가 지난 시즌 K리그2 무대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그는 제주전에서 K리그1 100경기를 달성한 뒤 "정말 좋다. K리그2에서 데뷔했다. K리그1에 대한 로망과 감사함을 잘 안다.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제대 후에 다시 K리그2로 내려가야 하는 입장이다. 사실 지금 여기서 K리그1 무대를 뛰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 제대하는 그날까지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제주전에서 K리그1 100경기를 자축이라도 하듯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팀은 1대1로 비기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박철우는 다시 한번 승리를 정조준한다. 김천은 1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격돌한다. 김천은 승리가 간절하다. 올 시즌 2승9무5패(승점 1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5월 2일 FC서울전(3대2 승) 이후 5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홈에서 승리가 없다. 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계속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 기도라도 드려야 하나 싶다. 이번 달에 홈경기가 많은데 솔직히 이달 안에 홈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나는 아직 김천 상무 소속 선수고, 여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은 것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제대한 뒤에도 남아있을 선수들에게 민폐는 되지 말아야한다는 마음이 있다. 제대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하고 가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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