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 축구의 에이스 우레이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우레이는 10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가대표팀에서 16년을 보내며 100경기에 출전했다. 그동안 국가대표팀이 내게 준 기회에 감사하다. 항상 나를 믿고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코치님, 팀 동료,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돌이켜보면 이 여정에는 성취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다.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이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며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했다.
19991년생 우레이는 중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그는 만 14세던 2005년부터 상하이 하이강에서 뛰었다. 특히 2018년에는 27골을 넣으며 중국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19년 에스파뇰(스페인)로 이적해 유럽 생활에 나섰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이적한 최초의 중국인이 됐다. 하지만 그는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고, 2022년 상하이 하이강으로 돌아와 뛰었다. 2024년엔 리그 30경기에서 34골-1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우레이는 중국 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뛰었다. 그는 2010년부터 16년 동안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하며 36골을 넣었다. 또한, 중국의 '캡틴'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의 국가대표 은퇴가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손흥민(LA FC)이 떠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인 이유다. 실제로 둘은 대표팀에서 등번호 '7'을 달고 격돌한 적도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