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멕시코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네덜란드 출신 기자 겸 방송인 발렌타인 드리센은 페예노르트의 신임 단장인 데비 리고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이같은 관측을 내놨다.
드리센은 최근 축구 방송 '킥-오프'에 출연해 "리고 단장은 샤를 반후트가 구단 스카우팅 명단에 있었다고 말했지만, 스카우팅 부서 중 누구도 그의 존재를 몰랐다"며 "만약 반후트가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면, 왜 벨기에 대표팀에 뽑혀 월드컵에 가지 못했나? 신임 단장의 말은 완전히 허튼소리"라고 비판했다.
드리센은 "페예노르트에는 이미 네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다. 이제 다섯명으로 늘었으나, 참 어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1988년생, 38세인 리고 단장은 이번여름 지오반니 반 브롱호스트 감독과 함께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리고 단장은 지난 5월까지 벨기에 클럽 브뤼허에서 유스 코치, 스포츠 코디네이터, 매니징 디렉터 등을 지냈다.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고 단장은 이미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나초 페리를 베스트레를로에서 900만유로에 영입했고, 스페인 출신 수비수 미카 마몰을 라스팔마스에서 자유계약으로 데려왔다.
드리센은 "리고 단장은 이제 몇 명을 팔기 시작할 것이다. 야쿱 모데르는 부상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황인범이 데니스 데 클로제가 있는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데 클로제 몬테레이 회장은 지난시즌까지 페예노르트 단장을 지낸 인물로, 2024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던 황인범 영입을 주도했다.
드리센은 "이미 페예노르트 팀내에 대체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선수를 팔기가 어렵다"라며 리고 단장의 이적시장 전략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편,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이날 FC포르투가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2028년 6월까지 페예노르트와 계약이 되어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