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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연장 혈투 끝에 겨우 이겼는데...투헬-벨링엄 '갈등 점화', "경기력 불만족"vs"알아서 생각해라" 정면 대립, 케인은 "더 잘할 수 있어"

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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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겨우 챙긴 승리, 경기 후 감독과 에이스의 의견이 충돌했다.

잉글랜드의 미러는 12일(한국시각) '주드 벨링엄은 토마스 투헬의 분노에 한 마디로 답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롤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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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해리 케인과 엘링 홀란의 9번 맞대결은 없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이날 잉글랜드가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벨링엄이 전반 4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까지 이어진 1-1의 균형, 연장 전반 초반 분위기가 다시 달라졌다. 벨링엄이 연잔 전반 3분 모건 로저스의 슈팅이 선방에 막히자 이를 재차 밀어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다만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투헬은 "오늘 우린 경기를 스스로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결과는 환상적이었다. 4강에 진출한 것이 놀라운 일이다. 오늘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않는다"며 "모든 면에서 그렇다. 투지가 있었지만, 운영 방식에서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부주의했고, 기술적인 실수가 많았다. 속도도 느렸고, 반복적인 플레이도 부족했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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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투헬의 경기력 비판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뭐 알아서 생각해야 한다. 상관 없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낸 덕분이다. 90분이든 120분이든,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오늘 경기에서 모두가 봤다. 다시 한번 이 팀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건은 모두의 승리다"고 했다.

해리 케인은 "감독님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이 순간을 즐기고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어떻게 보면 좋은 일이다. 준결승에 진출했으니 아직 발전할 여지가 있고, 더 높은 수준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아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투헬은 정작 벨링엄에 대해서는 칭찬을 남겼다. 그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매 경기 이런 활약을 보여준다. 월드클래스 선수다"고 답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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