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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한국전 승리 확신한다" 말했던 25세 남아공 MF, 갑작스레 사망 '한국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됐다'...현지 언론 '우울증으로 비극적 선택' 추정

사진캡처=BBC
사진캡처=BBC
충격! "한국전 승리 확신한다" 말했던 25세 남아공 MF, 갑작스레 사망 '한국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됐다'...현지 언론 '우울증으로 비극적 선택' 추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불과 몇 주전까지 월드컵을 누볐던 축구 선수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남아공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사망했다. 2001년생으로 향년 25세. 애덤스의 소속팀인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12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애덤스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남아공 국가대표 미드필더 애덤스의 사망 소식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전한다'고 발표했다.

게이튼 맥켄지 남아공 스포츠 예술-문화부 장관도 같은 날 "남아공 축구는 빛나는 재능을 급작스럽게 잃게 돼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남아공 축구계는 가장 빛나는 젊은 재능을 잃었다. 그의 가족, 팀 동료, 수많은 팬과 함께 애도한다"고 추모했다.

맥켄지 장관은 "애덤스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언론과 대중 여러분은 신중을 기해주고 추측을 자제해주길 당부드린다. 공식 정보는 추후 관련 기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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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축구선수연합(SAFPU)도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남아공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아담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성명서를 냈다. 이어 '애덤스의 가족, 마멜로디 선다운스, 남아공 축구대표팀, 그리고 그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아공 축구계는 재능 있는 선수이자 축구계에 헌신했던 자랑스러운 인물,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것이 너무나 많았던 젊은 생명을 잃었다'며 '고인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남아공의 역사적인 여정을 함께한 애덤스가 불과 몇 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슬프다"며 애도했다. 이어 12일 열린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은 묵념으로 애덤스의 넋을 기렸다.

앞서 영국 BBC는 '남아공 국가대표이자 마멜로디 선다운즈 소속 미드필더인 애덤스가 사망했다. 남아공 경찰은 케이프타운 외곽 한 건물에서 애덤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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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는 불과 2주 전까지 남아공 대표 선수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누볐다. 애덤스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에서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체코와의 2차전에서도 선발로 뛰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후반 35분 교체투입됐다. 이날 애덤스의 활약 속 남아공은 한국을 1대0으로 제압하며,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애덤스는 당시 한국전을 앞두고 자국 매체 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고 매우, 매우 확신한다. 우리는 아주 자신 있다. 선수들은 (한국전을 치를) 준비가 됐고,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필승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후 애덤스는 캐나다와의 32강전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이날 남아공은 캐나다에 0대1로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애덤스는 한국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된 셈이다. 애덤스는 2024년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교체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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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BBC 역시 '사인이 알려지지 않은 죽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남아공 경찰은 애덤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일단 남아공 언론에서는 자살 가능성을 거론했다. 남아공 '선데이월드'는 '애덤스가 토요일 아침 스텔렌보스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애덤스는 2주 전 체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할머니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이후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며 우울증을 겪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남아공 'IOL'은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덤스는 자살로 생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자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게 애덤스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남아공 축구계는 계속된 비보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애덤스는 지난 5월 마멜로디 유니폼을 입고 아프리카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메달을 2023년 칼부림 사건으로 사망한 전 동료 오슈윈 안드리스에게 헌정했다. 둘은 스텔렌보스 유소년 팀에서 함께 성장했다. 남아공 축구계는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결과에도 축제를 즐기지 못하고 슬픔에 빠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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