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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비행기 탑승 거부" 살해 협박에 자취 감춘 선수,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미국 잔류? 아르헨티나 복귀? 알려지지 않아"

사진=X 캡처
사진=X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살해 협박에 시달린 하민톤 캄파스가 자취를 감췄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각) '콜롬비아의 하민톤 캄파스가 월드컵 탈락 후 살해 협박으로 인해 귀국 항공편 탑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돌풍의 기대감이 컸다. 조별리그를 포르투갈마저 제치며 1위로 통과한 콜롬비아는 루이스 디아스를 필두로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32강에서 가나마저 무난히 제압했다. 하지만 여정은 16강에서 멈췄다. 스위스를 만난 콜롬비아는 연장까지 0대0에 그쳤고,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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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의 원흉으로 꼽힌 선수가 있었다. 캄파스는 연장 전반 11분 중거리 슛이 상대 선방에 막혔으며, 연장 후반 10분에도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골대 위로 날리고 말았다. 콜롬비아 팬들은 캄파스가 기회를 살렸더라면 팀이 탈락하지 않았을 수 있기에 그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다만 비난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일부 팬들은 캄파스의 SNS에 선수 본인과 가족들을 향한 살해 협박이 담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댓글들에 충격을 받은 캄파스는 SNS를 통해 '나의 콜롬비아여, 제발 존중을 저버리지 말아달라. 우리는 서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좌절감이나 슬픔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열정도 증오를 정당화할 수 없으며,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만들 수는 없다'며 팬들에게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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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떨던 캄파스는 자취마저 감췄다. 트리뷰나는 '캄파스가 연장에서 기회를 살렸다면 승부차기를 피할 수 있었다. 캄파스는 이후 분노한 팬들의 표적이 됐고, 살해 협박까지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캄파슨느 당분간 조용히 지내기로 하며 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그가 미국에 남았는지 아니면 현재 로사리오 센트럴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월드컵 탈락 원인을 제공한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비난 문제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선수와 애인을 향한 강한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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