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토트넘이 유망주 센터백 루카 부스코비치를 매각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 이적료 4600만파운드를 받고 넘겼다.
토트넘 소속이었지만 EPL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그는 브라이턴과 5년 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도 달렸다. 2007년생인 부스코비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했다.
브라이턴 구단은 14일(한국시각) 토트넘으로부터 부스코비치를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혔다. 브라이턴은 부스코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지난달 두 차례 제안을 거절당했지만 잠재적인 추가 옵션을 포함해 노력한 끝에 결실을 봤다.
부스코비치는 2025년 7월,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200만유로였다. 토트넘은 그를 '즉시 전력감'으로 보지 않았다. 합류 직후 바로 독일 함부르크로 임대를 보냈다. 부스코비치는 지난 시즌 독일 클럽에서 3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부스코비치는 브라이턴의 파비안 휘첼러 감독의 지도 아래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 얀 폴 반 헤케를 대체할 예정이다. 반 헤케는 지난달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가 5200만파운드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과 브라이턴은 선수를 맞바꾼 셈이라고 볼 수도 있다. 토트넘은 EPL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를, 브라이턴은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를 데려간 것이다. 토트넘은 센터백 정리 차원에서 유망주 부스코비치를 매각한 것이다.
휘첼러 브라이턴 감독은 부스코비치의 커리어를 면밀히 추적했다. 휘첼러 감독은 "지난 시즌을 통해 그는 매우 높은 수준에서 경기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우리는 그가 우리 환경 내에서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부스코비치의 합류를 두고 외부의 많은 관심과 소문이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젊은 선수이며 브라이턴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가 잘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태어난 부스코비치는 지역 클럽인 하이두크의 아카데미를 거쳤으며, 만 16세의 나이로 크로아티아 최상위 리그에 출전해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되었고, 이어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부스코비치는 이미 크로아티아 A대표팀에서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북중미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