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가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한 호날두에게는 시련의 연속이다.
아랍권 매체들은 14일(한국시각) 알 나스르가 새 시즌을 앞두고 재정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일부 선수들이 지난달 급여를 전액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구단은 새 시즌 예산이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 나스르가 이 부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으며 리그 차원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알 힐랄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우승 직후에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예상됐지만 실제 상황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예산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재정 안정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또한 알 나스르는 과거 영입과 관련해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등에 지급해야 할 금액이 남아 있다고 한다.
급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호날두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 호날두가 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영입이 제한적이라면 다음 시즌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호날두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우승을 원하는 호날두인 만큼 팀 전력이 떨어진다면 더이상의 잔류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월드컵 탈락으로 심기도 불편하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게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사실상 호날두의 축구 인생 마지막 월드컵이 끝난 셈이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생활도 마침표를 찍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알 나스르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구단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생길지 지켜봐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