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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일본, 차기 사령탑 확정 '대한민국 자존심 박살낸 신흥 명장'..."내년 3월 부임, 올림픽 대표팀 겸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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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후임을 낙점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5일 '내년 아시안컵까지 계약 연장이 확실시되는 모리야스 감독의 후임 후보를 21세 이하(U-21) 일본 대표팀의 오이와 고 감독으로 단일화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오이와 감독은 2028년 LA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되며, 내년 3월 국제 A매치 기간부터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었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 시절부터 이어온 '일본인 지도자 노선'을 유지하며 2030년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에게 제시한 '6개월'이라는 이례적인 단기 연장 계약이 애초부터 오이와 감독 임명을 전제로 설계된 것이라고 전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회장과 야마모토 마사쿠니 기술위원장을 중심으로, 오는 9~10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LA 올림픽 아시아 본선행 티켓이 2장으로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해 바통을 넘길 최적의 시점을 모색해왔다는 설명이다. 아직 LA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3월 이후부터는 두 대표팀을 동시에 이끄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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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감독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도 8강 진출을 이뤄냈고, 올해 1월에는 다른 나라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 멤버로 U-23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하며 평가를 굳혔다. 당시 오이와 감독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 대표팀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압살한 적도 있다. 도쿄 올림픽 세대가 2030년 월드컵 시점에는 30대에 접어드는 만큼 세대교체는 필수적이며, 앞서 모리야스 감독이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임하며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끈 선례도 이번 구상에 힘을 보탰다.

일본축구협회는 한때 외국인 감독 영입도 검토했으나, 10억~20억엔(약 91억~182억원) 규모의 예산 부담과 '일본다운 축구'의 일관성 유지를 이유로 자국 감독 체제를 이어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이와 감독은 이번 월드컵 기간 일본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있는 내슈빌을 직접 찾는 등 모리야스 감독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지도자 교체 이후에도 팀 철학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이 아직 어떤 감독을 선임해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전혀 감도 오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은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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