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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스토크의 왕' 배준호, 이강인과 한솥밥? '한국계 女 만수르' 구단주 있는 리옹 이어 아틀레티코서도 러브콜...이적료 68억원 '합류 청신호'

사진=풋메르카토 SNS 캡처
사진=풋메르카토 SNS 캡처
2026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A대표팀 본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배준호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18
2026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A대표팀 본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배준호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18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초신성' 배준호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을 떠나 빅리그에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일단 리옹이 적극적이다. 프랑스 '풋01'은 15일(한국시각) '리옹은 이번 여름 공격진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영입이 가까워지면서, 파벨 슐츠의 이적 가능성이 더 커졌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역시 같은 날 '리옹이 배준호 영입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도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The72는 '리옹이 배준호 영입을 깜짝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배준호는 한국 축구가 기대하는 젊은 스타다.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고교 시절부터 빅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배준호는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의 구애를 받았다.

2023년 여름 마침내 유럽에 입성했다.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적응은 없었다. 곧바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꼽히며 '스토크의 왕'으로 등극했다. 풀럼, 페예노르트 등의 관심이 쏟아졌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0대1로 패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배준호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0대1로 패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배준호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하지만 이후 부침이 있었다. 잦은 감독 교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팀내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과거와 같은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부족했다. 다만 재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토크의 전설 리카르도 풀러는 "만약 배준호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면 슬프고 조금은 화가 날 것 같다. 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은 구단의 역할이다. 아직 최고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해서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 그 안에 있다"고 말했다.

비록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배준호를 향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리옹이 구애를 보냈다. 프랑스 유력 기자인 산티 아우나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올랭피크 리옹이 스토크 시티 미드필더 배준호를 노리고 있다. 모든 당사자 사이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배준호는 리옹 합류에 이미 청신호를 켰다'고 했다.

이어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에서 3년을 뛰며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했다. 134경기 출전과 함께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6년 월드컵에서는 1분도 뛰지 못했지만, 최종 명단에 올랐다. 다재다능한 배준호는 왼쪽 윙어로도 뛸 수 있다. 계약은 이제 1년이 남았고, 리옹은 이를 좋은 기회라 여겨 포착했다. 선수 또한 리옹에서 뛰는 것에 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사진=아우나 SNS
사진=아우나 SNS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마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론도 훈련에 나선 배준호 이동경 강상윤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0/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마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론도 훈련에 나선 배준호 이동경 강상윤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0/

지난달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강(한국 이름 강용미)이 인수에 성공한 리옹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옹은 아폰소 모레이라를 2950만 유로에 내보낸 뒤 마즈 비드스트루프, 줄리앙 뒤랑빌, 노암 카마라, 모하메드 우에드라오고, 카일 부다슈를 영입했다. 다섯 선수에게 들어간 금액은 총 2180만 유로다. 다섯 자리를 채우고도 이적료 수입이 남았다.

리옹은 파벨 슐츠까지 보낼 계획을 세웠는데, 2선 보강이 필수다. 이미 챔피언십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배준호가 후보에 올랐다. 리옹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조건으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배준호를 향한 관심은 리옹 뿐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아약스, 페예노르트도 배준호 영입을 노리는 팀으로 언급됐다. 아틀레티코 이적 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리옹이 배준호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구단으로 평가된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예상 이적료는 약 400만유로(약 68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배준호 입장에서는 모두가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인만큼, 기회를 잡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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