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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신 발언 120% 옳았나, "역대 최악의 임대 떠난 양민혁 토트넘 1군 멀어져"

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냉정한 분석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4일(한국시각)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이 프리시즌 동안 미래를 결정해야 할 토트넘 유망주들을 주목하며 이들의 미래를 예측했다.

양민혁도 언급됐지만 좋은 이야기가 없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 지 겨우 1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세 차례나 서로 다른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 20세의 유망주는 처음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보다 지금 1군 무대 데뷔와 오히려 더 멀어진 듯 보인다'며 이런 흐름이라면 토트넘 1군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시키기 위해 QPR로 첫 임대를 보냈다. 양민혁은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어진 2025~2026시즌 전반기에는 포츠머스로 향해 1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번뜩이는 모습도 있었지만 포츠머스는 양민혁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사진=코번트리
사진=코번트리

하지만 그 뒤 이어진 결정이 문제였다. 부상자가 속출한 코번트리 시티의 요청으로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선두를 달리던 코번트리로 재임대를 떠난 것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승격에 성공한 코번트리 소속으로, 정작 양민혁은 리그 마지막 15경기 연속 명단 제외라는 굴욕을 겪었다. 코번트리 이적 이후 소화한 리그 출전 시간은 단 세 경기 통틀어 29분에 불과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이력은 얻었지만, 실질적인 경험은 남기지 못한 셈이다. 풋볼 런던 또한 '토트넘이 유망주에게 보낸 역대 최악의 임대 이적 중 하나가 뒤따랐다'고 표현했다.

더불어 풋볼 런던은 '데 제르비 감독이 이 다재다능하고 까다로운 윙어의 기량을 직접 점검해 보겠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있는 만큼 양민혁에게는 또 한 번의 임대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양민혁을 향해 현실적인 조언을 날렸던 손흥민의 발언이 씁쓸하게도 현실화되고 있다.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이 결정된 후, 손흥민은 "정말로 힘들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고했다. 그 이유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건 전혀 쉽지 않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언어, 문화, 신체조건, 인성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삶 등등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EPL은 매일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잡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런 선수들이 서로 주전을 차지하려고 할 것이다"며 EPL에서 주전급 선수로 성장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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