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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욕설 섞인 언쟁 아닌 리스펙, 경기 도중 메시 치켜올린 벨링엄...깜짝 대화 내용 공개, "메시 상대로 뛰는 건 영광이다"

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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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도발이 아니었다. 리오넬 메시를 향한 주드 벨링엄의 존경이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4강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번 패배로 잉글랜드는 60년 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 도전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는 엄청난 치열함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 뜨거운 대립과 함께 좀처럼 슈팅도 나오지 않았다. 전반 내내 양팀이 총 3개의 슈팅에 그칠 정도로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경기는 잉글랜드가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음에도,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2도움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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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지나치게 과열된 경기 양상 속에서 한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시와 벨링엄의 충돌이었다. 일부 영상 속에서 벨링엄과 메시는 가까이 마주선 채 이야기를 나눴고, 이는 마치 서로 도발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메시는 벨링엄의 말 이후에 그를 노려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듯한 장면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이 심각한 언쟁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USA투데이는 '격렬한 몸싸움 속에서 대회 최고 선수 두 명이 장시간 충돌했다. 메시와 벨링엄은 대화 후, 메시가 벨링엄을 노려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끝났다. 해당 사진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공유되었으며, 특히 대립 막바지에 메시의 표정이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후 벨링엄이 밝힌 내용은 추측과는 전혀 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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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파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며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다. 다들 호들갑 떨겠지만, 아무것도 아니었다. 메시가 나에게 '나한테 한 파울은 어떡하고'라며 되물었고, 나는 '당신은 충분히 강하니까 괜찮을 것이다'고 답했다"며 두 사람이 파울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은 사실을 밝혔다.

벨링엄은 도리어 메시와 함께 4강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메시와 맞붙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에게 악감정은 전혀 없었다. 내가 져서 많이 아프지만, 그와 대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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