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에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수여한다.
이번 대회 첫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입으로 NFL처럼 사실상 4쿼터 방식의 경기가 치러지고 결승전 하프타임 역시 NFL 슈퍼볼처럼 25~30분 화끈한 공연이 이어지는 등 미국 스포츠 마케팅적 요소가 한껏 가미된 가운데 미국 스포츠의 가장 대표적인 우승기념 전통인 '챔피언 링'도 월드컵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FIFA는 17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FIFA 주관 대회 역사상 최초로 우승팀에 특별 제작된 '챔피언 반지'를 주기로 했다"면서 "총 2026개의 한정판 반지를 제작해 우승팀에 30개가 제공되고 나머지 1996개는 공식 라이선스 제품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판매된다. 이를 통해 팬들은 FIFA 북중미월드컵 역사의 특별한 한 부분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아르헨티나-스페인의 결승전 최종 승자는 트로피, 금메달과 함께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된다. 우승팀 감독과 주장이 임시 제작된 챔피언 반지를 먼저 받고 이후 선수단 30명을 위한 개별 맞춤형, 진짜 챔피언반지가 제작돼 전달될 예정이다.
반지의 한쪽 면에는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자랑스럽게 새겨지며, 반대쪽 면엔 우승팀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된다. 각 반지에는 개별 일련번호가 부여되고 착용자에 맞게 제작되며, 정품 인증서도 함께 제공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