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바하마 클래식에서 시즌 2승 도전

기사입력 2015-02-05 07:27


최나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7)이 2승 도전에 나선다.

최나연은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샷감과 퍼트감이 최고조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나연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더 침착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바하마 클래식은 새로운 대회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제 캐디도 지난 대회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나연은 우승 후일담도 함께 전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한국 스타일의 국수(라면)를 먹었다. 그러나 우승 뒤에 배가 고프지 않았다. 올랜도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됐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침대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 엄마, 캐디, 트레이너, 물리 치료사 등 우리 팀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쇼핑몰에서 신발을 샀다. 내가 신발 사는 것을 좋아해서 우리 팀에 신발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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