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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근 여자친구인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과 헤어졌다. 이들이 3년간의 관계를 청산한 이유는 바빠서였다.
'신성' 조던 스피스(미국)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 가장 '핫(Hot)'한 선수로 떠올랐다.
세계 남자골프의 뉴스를 만들어내는 이들이 이번 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8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대 메이저대회'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특급대회다. 총상금 1000만 달러(약 107억9500만원)에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19억4300만원)에 이른다.
설욕을 벼르는 선수는 스피스 뿐만 아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차례 우승한 우즈는 201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린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그쳤지만 일찌감치 여름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출전을 선언하며 자존심 회복을 꿈꾸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5)를 비롯해 배상문(29), 노승열(24)이 출전한다.
한편 대회 코스인 소그래스 TPC의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밋거리다. 대회 개최 시기가 5월로 옮겨진 2007년 이후 17번홀에서는 대회 평균 45.9개의 공이 물에 빠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