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30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CC(파72·64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이보미는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보미는 시즌 3승과 함께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보미는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2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와타나베에게 3타 차 역전을 허용했으나 1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J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둔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3669만엔으로 상금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JLPGA 투어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