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남매 챔피언이 탄생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우승을 차지한 윤정호는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누나와 기쁨을 함께했다. 국내 남녀 프로투어에는 선수 생활을 같이하는 형제, 자매, 남매가 있지만 남매 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보다 더 주목받은 누나를 생각한 듯 윤정호는 우승을 확정한 뒤 "이제는 윤정호가 윤슬아의 동생이 아니라 윤슬아가 윤정호의 누나"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윤정호는 "누나는 골프를 떠나 인생의 멘토"라며 "어릴 때는 누나를 질투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누구보다 좋은 동료다.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는 누나의 배려심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