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덤보'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역시 '기록 제조기'였다.
전인지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를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시즌 최종전을 7위로 마친 전인지는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를 쳐 리디아 고(평균 69.596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베어트로피를 받았다.
전인지는 올 시즌 신인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전인지의 최저타수상 등극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붙였고, 리디아 고는 파를 적어내고 먼저 홀아웃했다. 전인지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는 순간, 올 시즌 평균 타수 1,2위 순위는 뒤바뀌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