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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에선 초반에 집중해서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렌든 스틸레, J.J. 스펀(이상 미국)과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라운드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2라운드에서도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3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했다.
2라운드 퍼트 난조를 보였던 김시우는 "이날은 샷이 생각보다 많이 안됐다. 하지만 퍼트가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날씨는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시우에게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그는 "현재로써는 우승 생각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내가 정말 잘 치면 찬스가 있겠지만 현재로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최종라운드에선 날씨가 좀 덜 좋았으면 한다. 선수들이 타수를 너무 줄이면 내가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종라운드에선 내 플레이를 하면서 톱 5 또는 톱 10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